앵커멘트> 신세계가 울산혁신도시에 백화점 대신 스타필드 입점을 추진한다는 JCN 단독 보도가 나간 뒤 많은 시민들은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중소상인들의 생존권을 이유로 스타필드 건립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리포트> 신세계 그룹이 울산혁신도시에 스타필드를 짓기로 했다는 JCN 단독 보도가 나간 뒤 시민들의 반응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이었습니다.
오히려 기존 백화점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쇼핑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복합 쇼핑몰이 적합하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더욱이 신세계측이 5년째 착공시기만 저울질 하는 것에 피로감이 쌓인 시민들은 백화점이든 쇼핑몰이든 착공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중구청 관계자 "(백화점이) 언제 들어오느냐 빨리 들어왔으면 좋겠다. 빨리 들어오기를 원한다는 의견이..." 전화인터뷰> 혁신도시 인근 공인중개소 "신세계 안들어간다고 생각하고 있다가 그나마 스타필드라도 들어가주면 주민들도 스타필드라도 들어가 주니까 좋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형마트 입점이 가능한 스타필드가 들어설 경우 중소상인들의 생존권이 위협받을 수 있다며 일부 반대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장씽크> 박태완 (더불어민주당 중구청장 후보예정자) "이미 공격적으로 중소상권을 위협하고 있는 대형 유통기업의 선두에 있는 신세계는 전국 각지에서 중소상인의 반발에 부딪히고 있다."
하지만 현재 영업 중인 스타필드에 모두 대형마트가 입점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전화인터뷰> 신세계 스타필드 관계자 "스타필드 하남과 고양같은 경우는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들어가 있고요. 코엑스점에는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일각에선 신세계측이 공식 인허가 절차를 밟기도 전에 찬반 논란이 불거질 경우 자칫 사업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유통업계 관계자 "지금 당장 반대한다 이것을 이렇게 해버리면 사업자체가 불가능할 것 같아요."
한편, 신세계측은 일각에서 우려하고 있는 스타필드 창원점과 울산점 동시 건립의 어려움에 대해 사업성이 있다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일축했습니다.
벌써부터 지방선거의 이슈로 떠오른 스타필드를 둘러싼 찬반 논란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주목됩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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