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울산중앙방송

태화강 국가정원이 식물 훼손과 도난 행위로 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울산시에 따르면 국가정원 내 자연주의정원에서는
지난주부터 거의 매일 튤립 수십여 송이가 꺾여진 상태로 발견되고 있고,
특히 지난 1일에는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식물인
에린기움 6점이 뿌리째 없어지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 2일에는 십리대숲 맹종죽 군락지에서도
죽순 15점이 잘려나간 채 발견되는 등
크고 작은 훼손과 도난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국가정원에서 불법으로 식물을 채취하거나 훼손하는 행위는
공공재 절도죄에 해당돼 강력한 처벌을 받을 수 있다며
품격 있는 시민의식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전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