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매년 방학이 되면 청소년들의 헌혈이 크게 줄어들어 혈액원의 혈액 보유량이 부족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울산적십자사는 혈액 부족 사태를 막기 위해 공공기관과 기업체를 방문해 중장년층의 헌혈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장싱크> "헌혈로 엄마, 아빠의 힘을 보여주세요." 북구보건소와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이 중장년층의 헌혈을 독려하는 피켓을 들고 북구청에 모였습니다. 구청 곳곳을 돌며 헌혈 홍보에 열을 올립니다. 인터뷰> 정임권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 지원팀장 "북구보건소 측에서 열성적으로 헌혈에 참여를 독려해주시고 직접 참여를 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이면 혈액 보유량이 크게 부족합니다. 시지 인 > 현재 울산 지역의 혈액보유량은 4일치로 적정보유량 5일치보다 적습니다. 특히 A형은 2.6일, O형은 3.1일치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시지 아웃> 방학 때마다 혈액 부족 현상이 나타나는 건 학생들의 헌혈이 줄어드는데다가 근원적으로 연중 중장년층 헌혈자가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시지 인> 실제로 지난해 울산 지역의 10대와 20대의 헌혈자는 4만 8천여 명으로 전체 헌혈자의 66%를 차지한 반면, 40대 이상의 헌혈자는 만3천여 명, 18%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시지 아웃> 스탠드업> 헌혈의집은 헌혈을 독려하기 위해 상품권이나 텀블러 등 사은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출산으로 학생 수가 줄면서 혈액 수급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잠깐의 따끔거림이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헌혈 동참이 필요합니다. 인터뷰> 임학수 169번 헌혈 "내 건강 상태도 알 수 있고, 남들도 도와줄 수 있다고 해서 계속 하 고 있어요. 그렇게 불편한 게 없다는 생각이 드니까 계속 하려고요." JCN뉴스 최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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