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중공업이 세계최초로 대형엔진 생산 누계 2억 마력을 달성했습니다.
고품질 선박 엔진 제작으로 세계 선박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게 되면서 조선업 재도약이 기대됩니다.
보도에 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 6층 높이 엔진이 힘차게 가동됩니다.
친환경 선박에 탑재되는 7만 마력급 대형엔진입니다.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대형엔진 생산 누계 2억 마력을 넘겼습니다.
차량과 비교할 경우 중형차 약 125만 대가 내는 힘과 같습니다.
1억 마력을 넘기는데 31년이 걸렸는데, 2억 마력 달성은 13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유정대 / 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부 전무 현대중공업이 만든 엔진이 전 세계 선박에 3분의 1을 차지한다는 것을 의미하고요 현대중공업 선박엔진 시장에 최대 엔진 메이커임을 의미합니다.
2억 마력을 달성한 엔진은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고 있는 메탄올과 디젤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세계 최초 초대형 메탄올 추진선인 머스크의 만 6천TEU 급 컨테이너선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현대중공업의 대형엔진 세계시장 점유율은 36%로, 천989년부터 34년째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중형엔진 분야에서도 30%의 점유율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LNG와 LPG, 메탄올 등 친환경 연료 엔진뿐만 아니라 수소와 암모니아 연료 등 차세대 연료 엔진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기술력을 강화해 조선산업 재도약을 이끌겠다는 방침입니다.
jcn 뉴스 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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