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울산중앙방송

(앵커)
오늘(3/20)부터 대중교통과 대형시설 내 개방형 약국에까지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습니다.

코로나19 7차 대유행이 끝나고 확진자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데,
그러나 아직 많은 시민들은 마스크 벗기를 조심스러워 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제 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을 탈 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코로나 신규확진자 감소세가 이어짐에 따라
20일부터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기 때문입니다.

지난 2천20년 10월 마스크 착용 의무화 도입 이후 2년 5개월 만입니다.

앞서 지난 1월 말에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습니다.

(CG IN) 우려와는 달리 지난 1월 말 이후
울산시의 주간 확진자 수는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주간 확진자 수가 천 명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OUT)

하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대부분 아직 마스크 벗기를 조심스러워 했습니다.

(인터뷰) 최욱경 / 북구 매곡동
아직까지는 버스 내부라든지 이런 데는 조금 위험하다고 (생각하고) 환자가 완전히 없어진 상태도 아니고, 현재도 발생하고 있는 상태기 때문에 마스크를 쓰는 게 서로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한편 마트와 역사 같은 대형시설 내 약국의 마스크 착용 의무도
이번에 함께 해제됐습니다.

(스탠드업) 이제 마트 이용객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도
자유롭게 약국을 드나들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마트 이용자들 역시
아직은 마스크를 쓰는 것이 더 익숙해 보입니다.

방역당국은 이러한 시민들의 우려를 고려해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과 개방형 약국 종사자에 대해서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습니다.

일반 약국과 병원, 요양원 등 감염취약시설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당분간 유지됩니다.

방역당국은 다음 달 말에서 5월 초
세계보건기구의 공중보건 비상사태 해제 여부에 따라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나 ‘감염취약시설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대해서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JCN 뉴스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