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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공항 확장·이전 본격 검토
송고시간2022/07/25 18:00


앵커)
김두겸 울산시장이 울산공항 확장 이전 검토에 대한 입장을 밝힌 지
20여일 만에 울산시가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습니다.

3억2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울산공항 활용방안 연구용역에 착수했습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선 8기 울산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울산공항 확장 공약이 법적 제약이 크다는 이유로
시장 공약에서 제외시켰습니다.

그러나 김두겸 울산시장이 취임 첫날
장기적으로 이전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지역에서 주요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김 시장은 경주, 포항과도 연계한
이른바 신라권 신공항 추진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김두겸 울산시장(지난 7월 1일)/ 근본 해결책은 장기 과제가 되더라도 옮기자. 신라권 자체에 공항이 하나 있어야 되겠다.

김 시장의 신라권 신공항 발언 이후 20여일 만에
울산시가 관련 움직임에 나섰습니다.

경제수도 위상에 맞는 울산공항 구축방안 마련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습니다.

인터뷰)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 장기적으로 보면 울산공항도 이제 새로운 곳으로 이전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도 여러분 좋은 의견 주시길 바랍니다.

한국항공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용역을 맡아
내년 2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며,
용역에는 3억2천여만 원이 투입됩니다.

이번 용역에서는 울산공항 이전 가능성과 이전 최적지 분석
결과가 담길 예정입니다.

또 신라권 신공항 추진을 위한 정부 설득 논리도
함께 담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 공항 유지 시 활주로 확장 방법과 울산의 교통체계 변화에 따른
공항 활용 최적안 등이 검토됩니다.

하지만 가덕도 신공항과 대구통합 신공항 등의 개항이
추진되고 있는 시점에서 신라권 신공항에 대한
실현 가능성에 부정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스탠드업) 수 억 원의 용역비만 낭비했다는 질타를 받지 않기 위한
면밀한 검토와 실현 가능한 대안이 제시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