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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공공요금 최대한 동결"
송고시간2022/05/18 18:00


[앵커]
지난달 울산의 소비자물가가
5%에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하며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울산시는 물가 안정을 위해
올 연말까지 지방 공공요금을
최대한 동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현희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시가 올 연말까지는 지방 공공요금을
가능한 한 동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오늘(5/18) 5개 구군이 참석한
올해 제2차 물가안정 대책 회의를 열어
공공요금을 연말까지 동결하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다만 요금 상승이 불가피한 경우엔
인상 폭을 최소화하고
시기를 분산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연말까지는 시내버스 요금과
현재 용역 중인 택시 요금도
동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3년째 동결인 도시가스 요금도
산업용을 제외하곤
연말까지 동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름값과 공공요금 인상이
물가 상승을 주도하는 가운데
지방 공공요금까지 오를 경우
서민 경제가 크게 위협받을 수 있을 거란 우려에섭니다.

최근 울산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4.8%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안종화 과장 / 울산시 중소벤처기업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서 어쩔 수 없이
물가가 인상되고 있는 상태인데 특히 석유류 제품이나
공업제품의 인상 요인이 상당히 크고 있습니다.
어떻게든 올해 안에 물가를 안정시키기만 하면
내년도에는 안정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요금 현실화를 요구하는
택시 업계 등의 반발입니다.

울산 시내버스 요금은 7년간,
택시요금은 3년 넘게 동결돼왔고,
상수도 요금도 10년째 동결 중입니다.

앞으로 물가 상승률이 6%를
넘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울산시는 소비자단체와
물가안정 동참 캠페인을 벌일 계획입니다.

또, 현재 104곳인 울산의 착한가격업소도
최대 20% 늘릴 방침입니다.

[클로징] 울산시가 공공요금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겠다고 밝혔지만
유가 등 물가 상승 요인이 워낙 많다 보니
얼마나 버틸지는 미지수입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