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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구, 부동산조정지역 해제 '또 불발'
송고시간2022/06/30 18:00
앵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오늘(6/30)
국토부의 주거정책심의위원회가 열렸습니다.

전국의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161곳을 대상으로
해제 여부를 심의한 결과 대구와 대전 일부지역 등
모두 17곳이 해제됐습니다,

그러나, 울산 중구와 남구는 오늘(6/30) 심의에서도 제외됐습니다,

보도에 박정필 기잡니다.

리포트)
최근 집값 하락세가 가파른 지역 가운데
집값 과열 가능성이 낮은 일부 지역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됐습니다.

전국의 투기과열지구 49곳 가운데
대구과 대전 등 모두 6곳이 해제됐습니다.

또, 조정대상지역 112곳 가운데
대구과 경북 경산 등 모두 11곳이 일부 해제됐습니다.

울산에서도 이번 규제 지역 해제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지난 2천 20년 12월 부동산조정지역으로
울산 중구와 남구가 추가로 지정됐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두 지역 모두 이번 심의에서도 제외됐습니다.

중구 지역은 부동산조정지역 지정 이후
대출과 세제 규제로 주택거래가 현저히 감소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중구청은 국토부에
두 차례 해제 요청을 했지만 제외됐습니다.

인터뷰) 정수민 중구청 공동주택 계장 /
“국토부 주택정책심의회 결과 안타깝게도 우리 중구는 해제지역에 포함되지 못했으나 향후 지속적으로 주택가격을 모니터링하여 주택시장 안정세를 유지하는 등 필요한 경우 국토부에 계속적으로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남구 역시 최근 주택 매매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매매가격 변동폭이 하향·안정되고 있다며
지난 3월 국토부에 해제 요청을 한 바 있습니다.

인터뷰) 인터뷰) 지은정 남구청 주택허가과 계장/
“조정대상 지정으로 대출과 세금 규제 등으로 주택실수요자들이 너무 많은 피해를 입고 있는 실정입니다. 앞으로 주택시장 모니터링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국토부에 지정해제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울산 중구와 남구가 부동산조정지역 해제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소식에 부동산업계는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인터뷰) 이한재 남구 옥동 114공인중개사 /
“팔 수가 없죠. 양도세를 그렇게 10% 이상 내고 팔려니까 기존 양도세도 비싼데 팔 수가 없으니까 사는 사람들도 사고 싶어도 살 수가 없죠. 팔지를 않으니까. (중개업자들) 힘들 수밖에 없죠 거래가 안 되는데... 그래서 저도 문을 닫으려고 준비중에 있는 거고...”

이번에도 울산 중구와 남구가
부동산조정지역 해제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부동산 시장의 한파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jcn뉴스 박정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