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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울산 '백신접종 저조' 40대 이하는 다르다?
송고시간2021/08/13 18:00





[앵커] 울산의 백신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지적이 있어왔는데
40대 이하 연령층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사흘간 울산의 40대 이하 백신 접종 예약률이
전국 평균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실제 접종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기자] 지난 월요일부터 시작된
18세에서 49세의 백신접종 신청.

사흘 동안의 신청 현황을 중간 집계한 결과
전국적으로 40대 이하 연령층의 백신접종 예약률이
60%가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상 목표치인 70%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반면 울산의 40대 이하 백신접종 예약률은 80%대로
전국 평균을 훨씬 웃돌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동연 / 중구 반구동
"언제 차례가 올지 모르니까 우선 기회가 왔을 때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서... 안 맞는 것 보다는 맞는 게 심적으로
좀 안정이 될 수 있으니까..."

울산의 18세에서 49세 연령층은 49만 5천여 명.

[스탠드 업] 울산 전체 인구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이 연령층의 백신 접종이 집단면역 달성에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2학기 개학을 앞두고
학부모가 많은 이 연령층의 접종 예약률이 높은 건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하지만 백신 부작용을 우려해 예약만 하고서
실제 접종은 하지 않겠다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타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백신 접종률이
저조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울산시는
40대 이하 연령층의 높은 예약률이
실제 접종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영미 /울산시 감염병예방담당사무관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서는 실제 예방접종을 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직도 신청을 하지 않으신 분들은 꼭 신청 부탁드립니다.
특히 지자체 자율접종으로 예약을 아직 하지 않으신 분들은
8월 17일 12시까지 콜센터로 전화 예약이 가능함을 알려드립니다."

원활한 백신 접종 예약을 위해
광복절 주말인 14~15일과 대체휴일인 16일에도
백신 접종 사전 예약 콜센터는
정상적으로 운영됩니다.

특히 본인이 아닌 대리 예약과
지자체 자율접종 3차 미예약자들은
콜센터를 통해서만 예약이 가능합니다.

한편 울산의사협회는 백신 접종이 몰리면서
접종 의료기관 인근의 주차난이 가중되고 있다며
백신 접종 시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해달라고 말했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