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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병원 내 잇딴 확진.. 나들이철 우려
송고시간2021/03/30 17:00





앵커멘트) 울산의 한 대형병원 종사자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기업과 사우나 등 다양한 경로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나들이철을 맞아 또 확산세가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대형병원 종사자 5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청소 등의 업무를 하는 1143번이 확진 판정을 받은 지 하루만에
동료 4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1143번 확진자는 감염병동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근무 당시에는 레벨디 방호복을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당국은 1143번의 감염원인이
내부적 요인인지, 아니면 외부적 요인인지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동료 4명은 병동이 아닌 휴게실 등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경남권대응센터 역학조사관 2명이 파견돼
역학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지금까지 병원 직원과 환자 등 430여 명이 동선에 노출되거나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지만 폭발적인 확산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인터뷰)여태익 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61명의 동료를 검사해서 4명이 확진이 나온 것으로 볼 때 그렇게 감염력이 높은 상황은 아닌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병원 확진자들은 의료진이 아닌 외주업체 직원이어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지 못했고, 이번 주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 받을 예정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편, 장례식장이나 사우나, 부산을 방문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여러 경로를 통해 감염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뷰)여태익 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확진자가 발생되고 있는 상황은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자칫 봄나들이나 꽃놀이로 이완되기 쉬운 방역수칙을 꼭 준수해 주시고...

방역 당국은 4월 1일부터 시작되는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