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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각 트랙 이어 날림공사 논란(R)(9/22)
송고시간2014/09/27 13:20
ANC> 지난 3월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개교를 강행한
중구 혁신도시 내 외솔초등학교가 공기 단축을 위해
공사를 서두르면서 곳곳에서 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학교는 최근 학교 운동장을 직각트랙으로 조성했다가
비난이 일자 원형으로 재 시공하는 물의를 빚기도 했습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돕니다.

R> 중구 혁신도시 내 외솔초등학굡니다.

교실 복도의 바닥 타일이 고르지 못하고, 울퉁불퉁합니다.

타일 모서리를 잡고 들어 올리자 어른 주먹이 들어가고도
남을 만큼의 공간이 생깁니다.

완공된 지 5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학교 건물 2층과 3층 복도와
교실 등에서 이같은 하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INT>최유경 교육의원/아무리 공사기간이 촉박하더라도 기본적인 부
분은 지켜야 하지 않나.. 지키지 않은 부분 때문에 학생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받을 것이라는 거죠.

주차장 바닥에는 길게 균열이 생겼고, 옥상에서는 누수 현상이
발생해 한 차례 보수 방수공사를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이 학교는 울산 최초로 조립식으로 건물을 짓는 모듈러 공법이
사용됐는데 이 공법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INT>최유경 교육의원/방음과 흡음, 흔들림이 콘크리트 건물과 비교했
을 때 많이 약하다는 부분이죠.

이 학교는 올 3월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데도 무리하게 개교를
강행했다가 학생들이 인근 아파트 어린이집과 경로당에서
더부살이 수업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학교를 조기 완공해 달라는 학부모들의 민원이
잇따랐고, 교육청이 공기 단축을 위해 서두르면서
날림공사가 된 것입니다.

INT>박원욱 학교시설단/완전히 건조한 상태에서 시공하지 않고 일부
미흡한 상태에서 시공하다 보니까 습기가 올라와서 바닥이 일어난 것
같습니다.

지난달에는 학교 운동장 트랙을 직각으로 조성했다가
비난을 사기도 했습니다.

시교육청은 공법에는 문제가 없다며 이달 안에 하자부분에 대한
보수작업을 완료하겠다는 방침입니다.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