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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동물 보호 대책 시급(R)
송고시간2014/08/29 15:58
ANC) 주인의 실수나 의도적인 목적으로 버려진 동물들을
유기동물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이 유기동물들을 관리할 인력과 전문보호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이현동 기자가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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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울주군 온양읍에 위치한 유기동물 보호센터.

울산에 단 한 곳뿐인 민간위탁시설입니다.

건물내부에는 우리에 갇힌 유기동물들이
가득합니다.
현재 이 보호센터에서 관리하고 있는 유기동물은
모두 450여 마리.

이미 적정 보유두수인 200마리를 배 이상 넘었습니다.

st-이현동기자
최근 들어 입양률이 감소하는 데다
입양시 중성화 비용까지 들어 유기동물 보호시설은
이미 포화상태를 넘어섰습니다.

수의사를 포함해 모두 6명이 이들을 관리하고 있지만
손길은 턱없이 모자랍니다.

인건비는 물론, 사료값조차 부족해 사비를 털어가며 겨우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조구래/울산 유기동물 보호센터장
"한 달에 사료값만 300만 원 이상 들어가고요...정부 지원금 가지고는
턱없이 부족해서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유기동물 한 마리 당 지원되는 예산은
10일에 고작 10만원.

10일 이상 보호를 해도 지원되는 예산은 없습니다.

하는 수 없이 지난달 처음으로 40여 마리를
안락사시켰습니다.

앞으로 그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동물보호센터와 동물매개치료, 입양센터 등이 합쳐진
시 직영의 반려동물 센터 건립은
이제 시작단계에 있습니다.

인터뷰이-서연석/울산시 농축산과장
"반려동물 문화센터 건립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부지선정과 기본계획 용역을 완료하고,
2016년부터 착공을해서 2018년 상반기에 준공할 계획입니다."

이마저도 냄새와 소음 등 민원발생이 예상돼
사업추진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유기동물 입양률은 줄고, 개체수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상황.

시민들의 관심은 물론, 유기동물과 교감할 수 있는
공간 마련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