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법 개정 추진으로 울산에서도 명예퇴직을 신청하는 교원 수가 급증하면서, 처음으로 예산 부족사태가 벌어지고 있습니 다. 울산시교육청은 올 상반기 99명이 명예퇴직을 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명예퇴직을 신청한 교사가 100여 명에 달한다며, 지난해 통틀어 100명 가량이 신청한 것과 비교하면 두 배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시 교육청은 올해 명예퇴직 예산으로 100억 원 가량을 확보했지만 상반기에 이미 90억원 정도를 집행한 상태여서, 추가로 예산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명예퇴직자 신청자 중 상당수가 반려될 수도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특히, 명예퇴직이 반려될 경우 그만큼 신규교사의 발령 횟수도 줄어들 수 밖에 없어 또다른 혼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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