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 뉴스 >JCN 뉴스

지금 울산은

JCN NEWS 상세
사회
[리포트]민간인 2,700명 아동학대 예방 활동
송고시간2021/01/08 17:00





앵커멘트) 이른바 '정인이 사건'으로 아동 학대 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울산시가 올해 아동 학대 예방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학대 피해 아동 보호 인프라와 전문 인력을 늘리고,
민간인으로 구성된 명예사회복지 공무원 2천700여 명을 동원해
아동 학대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생후 16개월 만에 양부모의 학대로 숨진 이른바 '정인이 사건'

울산에서도 어린이집 등에서 아동 학대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공분을 사기도 했습니다.

인터뷰)피해 아동 부모/ 제 아이가 지금 대낮에도 화장실도 혼자 못 들어갑니다. 이전에는 없었던 증상이고요. 베란다에 장난감을 가지러 못나갑니다 대낮인데도...

(CG IN) 울산에서는 최근 3년간 아동 학대 신고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신고 의식이 높아져 의심 신고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지만,
실제 학대로 판단되는 건수도 늘고 있습니다.(OUT)

울산시는 아동 학대 예방을 위해
올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학대 피해 아동과 부모를 분리해 아동을 보호하는 시설을
현재 2곳에서 4곳으로 늘리고,
현재 20명인 시설 인력도 24명으로 보강합니다.

아동 심리치료 전문인력도 올해 3명을 더 배치합니다.

만 2세 미만의 영유아와 학대 아동, 경계성 장애 아동들을
전담할 수 있는 전문위탁가정도 10곳을 발굴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특히 각 읍면동에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등록된
민간인 2천700여 명이
올해부터 아동 학대 예방 활동도 벌일 예정입니다.

전화 인터뷰)백미나 울산시 복지인구정책과/ 이분들이 나서서 주변에 있는 어려운 아동들을 발견해서 112나 읍면동에 신고해서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울산시는 교사와 의사 등 신고의무자인 24개 직종 종사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아동 학대 근절 홍보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스탠드업) 제2의 정인이 사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