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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고의성 여부 확인(R)
송고시간2014/02/11 19:52
ANC) 지난해 10월 거짓말을 한다는 이유로 폭력을 휘둘러
8살 의붓딸을 죽인 계모 박모씨에 대한 3차 공판이
(오늘) 울산지법에서 열렸습니다.

부검의와 친부, 친모가 증인으로 나섰는데 박씨의 살인 고의성 여부를
놓고 검찰과 변호사가 이견을 보였는데요. 검찰은 계모 박모씨가
재범 위험성이 있다고 전자발찌 부착을 청구한 상탭니다.
염시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R)계모 박모씨의 학대로 숨진 8살 이서현양의 3번째 공판이
울산지법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공판에서는 사건의 핵심인 박씨의 살인고의성 여부를 입증하기
위해 부검의와 친부, 친모가 증인으로 법정에 섰습니다.

증거조사에서 부검의는 이양의 사인이 측면 갈비뼈가 골절되면서
폐를 찔러 출혈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CG )특히 박씨의 심폐소생술로 인해 갈비뼈가 골절되면서 폐출혈이
발생됐을 수 있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못박았습니다. OUT)

처음 법정에 나선 이양의 친부는 박씨가 훈육을 위해 체벌한 것은
알았다면서도 한 차례도 이양의 상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박씨를 믿었다는 말만 되풀이 해 공분을 사기도 했습니다.

증언대에 오른 친모는 그간에 박씨와 친부의 행태를 밝힌 뒤
재판장에게 박씨의 법정 최고형 선고를 부탁해 장내를 눈물바다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INT)친모 "이런다고 해서 저희 아이가 살아 돌아오지는 않습니다. 그렇
지만 더 이상 서현이와 같은 아이들이 생겨나지 않도록..."

공판에 앞서 친모는 아동학대 피해 부모들과 함께 삭발식을 갖고
아동학대범에 대한 강력처벌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앞서 하늘로 소풍간 아이를 위한 모임 회원 100여명은
울산시청 앞에서 신고의무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은 울산시의
행정을 강력 비판하며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박씨가 재범위험이 높다고 판단해서 재판부에 전자발찌
부착명령을 청구했습니다.

S/U)박씨에 대한 법정 최고형 요구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11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이 어떤 구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JCN뉴스 염시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