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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막막한 이재민"...지원대책 강구
송고시간2020/10/12 19:00


[앵커멘트] 한순간 화재로 집에 들어가지 못하게 된
피해 입주민들은 당장 막막하기만 합니다.

비즈니스호텔에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을 마련한 울산시는
이 호텔 3층에 화재현장지원센터를 열어 운영에 들어갔고,
시교육청은 피해 자녀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지원에 나섰습니다.

민간에서도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피해자들의 빠른 일상 복귀를 돕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정필 기잡니다.

리포트> 달동 삼환아르누보아파트 화재 피해 입주민들의
임시 주거시설인 스타즈 호텔입니다.

현재 이곳에는 236명의 피해 입주민들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울산시가 피해 입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한 것입니다.

또, 지난 10일부터 3층 세미나실에
화재현장지원센터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송철호 시장
법률과 보험, 세무, 의료, 교육 등 분야별 전문가 4개반으로 구성 운영되고
세대당 전담 공무원을 배치하여 피해주민들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신속한 접수와 처리가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또, 자녀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교육청과 협의해 돌봄교실을 운영하는 등 지원하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이세연 울산시교육청 초등교육과 장학사/ 현재 원격수업을 할 수 있도록 테블릿이나 노트북을 대여를 했고, 교과서가 화재로 못 쓰는 상황에서 교과서, 기초학습 준비물 그리고 일상적인 생활에 필요한 용구들을 현재 지금을 했습니다. 추후 학생들 입장에서 필요한 것이 있다면 추가적으로 논의해 보겠습니다.

특히, 심리적 안정을 위한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와
현장 의료대책 상황실 운영,
피해주민지원 통합자원봉사단을 구성해
생활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행정지원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송철호 시장
우리시는 피해주민 여러분들의 어려움을 잘 헤아려서
불편함이 최소화되도록 행정역량을 결집하겠습니다.

울산시는 500억 원 규모의 화재보상금과 관련해
보험사가 빠른 시일 안에 손해사정을 거쳐
보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피해 입주민들을 위한 민간의 지원 손길도 이어졌습니다.

화재 아파트 33층에 거주하는 이승진 동물병원장은
피해입주민들의 반려견을 맡아 주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이승진 00동물병원장 / 자기 몸 추스르기도 힘든데 가족이지만 공동생활을 해야 되는 그런 상태가 되다 보니까 반려동물을 관리하거나 질병 때문에 병원에 다니는 것이 힘들 수 있잖습니까...이런 부분을 조금이라도 덜어 드리기 위해...

또, 화재 아파트 인근 벤츠 판매매장에서는
소방관들에게 전시매장을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고
식사와 간식 등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한 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입주민들을 위한
민관의 노력으로 하루빨리 아픔을 이겨내고
피해입주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JCN뉴스 박정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