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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고스톱발 확산..'턱스크' 했다가 감염
송고시간2020/09/03 17:00


앵커멘트) 울산에서 이른바 고스톱 모임을 통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오늘(9/3) 추가 확진자 3명 가운데 2명이 고스톱 모임을 통한
n차 감염으로 확인되면서 고스톱 모임과 관련이 있는 확진자는
모두 14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마스크를 턱에 내려 착용했던 동네의원 간호조무사가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추가 접촉자 확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9월 3일 오후를 기준으로 울산에서
3명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이른바 고스톱 모임발 n차 감염자들이 잇따라 나오면서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중구에 거주하는 60세 남성인 109번 확진자는
105번 확진자의 남편입니다.

또 31세 여성으로 중구지역 신경외과의원에 근무하는 110번 확진자는
104번 확진자와 접촉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과 접촉한 104번과 105번은
모두 고스톱 모임에 참석한 확진자들입니다.

인터뷰)이형우 울산시 복지여성건강국장/ 두 장소에서 화투를 친 분들은 어느 정도 체크하고 있습니다. 다중이 모이는 곳은 방문을 자제해 주십사하는 당부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로써 고스톱 모임과 연관이 있는 확진자는 모두 14명이 됐습니다.

(CG IN) 감염 원인을 알 수 없는 88번 확진자와 지난달 25일
고스톱을 쳤던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틀 뒤 다른 장소에서
95번 확진자와 고스톱 모임을 가졌던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109번과 110번까지 n차 감염이 이뤄졌습니다.(OUT)

110번 확진자의 경우 간호조무사인데 104번 확진자가 방문할 당시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여태익 울산시 시민건강과장/ CCTV가 의원 내에 있기 때문에 확인한 결과 턱스크를 한 것이 포착이 되고... 접촉했던 간호조무사가 (마스크를) 조금씩 내린 것 같습니다.

울산시는 다른 층에 있던 입원 환자들을 모두 퇴원시키고,
의원 일시 폐쇄와 함께 방역을 실시했습니다.

울산시는 환자 등 간호조무사인 110번 확진자의
접촉자를 찾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