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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울산도 집단감염 확산..수사의뢰·구상권 청구
송고시간2020/09/02 17:00


앵커멘트)
울산에서 광화문 집회발과 고스톱 모임을 통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2일 오후 현재 8명 확진자가 나오면서
하루 최대 발생 인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울산시는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경찰 수사를 의뢰하고 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하는 등
강도 높은 대처에 나섰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9월 2일 오후를 기준으로,
울산에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로는 가장 많은
8명이 발생했습니다.

101번~105번 확진자 5명은 60대~80대 노인들로,
지난 27일 95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에도 집에서 모여 고스톱을 치면서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95번 확진자는 앞서 88번 확진자와 고스톱 모임을 가졌는데,
88번 확진자의 최초 감염 경로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고스톱 모임에서 확진자가 잇따르자
모임 장소 2곳을 도박 여부 등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송철호 울산시장/ 남구 눌재로 4번길 9, 남구 봉월로 152번길 8-1(2층) 등 2곳에서 이루어진 고스톱 사건과 관련해서는 울산지방경찰청에 수사 의뢰할 것입니다.

106번 확진자는 73세 남성으로
90번 확진자와 접촉했다가 확진됐습니다.

광화문집회에 참석했던 70번 확진자를 통해 감염된 90번 확진자는
자신의 거주지인 동기회 사무실에서 자가격리 중이었는데
격리 의무를 위반하고 106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울산시는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70번 확진자와 90번 확진자를
상대로 수사 의뢰하는 한편 1억 원대의 구상금 청구 소송도
제기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송철호 울산시장/ 감염병 확진자에 대한 입원치료비와 접촉자들에 대한 진단검사비, 방역비 등 약 1억 원 정도의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며, 확산 경과에 EK라 그 금액은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울산시는 동기회 사무실과 고스톱 등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구지역 소재지 3곳을 방문한 시민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도록 하는 행정조치 18호를 발령했습니다.

특히 고스톱이 이뤄진 소재지 2곳은 오는 13일까지
집합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울산시는 시민의 건강권과 생활권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