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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광화문 집회발 지역 확산 현실화?
송고시간2020/08/21 17:00


앵커멘트) 광복절 서울 광화문 집회 참석자 가운데
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광화문 집회발 지역 감염 확산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오늘(8/21) 확진 판정을 받은 70번 확진자는 69번 확진자와
다른 버스에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송철호 시장은 버스 탑승자들의 명단을 제출하라는 행정조치를
이행하지 않은 인솔자 등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에서 코로나19 70번째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남구에 거주하는 73세 남성으로,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69번 확진자와는 다른 버스를 타고
서울을 다녀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70번 확진자는 동천체육관에서 출발한 구구관광여행사 9호차인
울산72바 1582번 전세버스에 탑승했으며,
당시 버스에는 40명가량이 동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동승자 명단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70번 확진자의 추가 이동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형우 울산시 복지여성건강국장/ 8월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고, 8월 17일과 19일 사이에 기침 증상이 있었습니다. 역학조사관이 출동해서 역학조사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광화문 집회 참석자 547명 가운데
127명의 명단만 확보된 상태입니다.

집회 인솔자 등에게 21일 정오까지 명단을 제출하라는
행정조치 12호를 발령했지만, 한 건의 명단도 제출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송철호 시장은 버스 참가자 모집과 인솔자 등
관련자 19명과 단체 1곳을 감염병 예방법 위반 등의 혐의로
울산지방경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했습니다.

인터뷰)송철호 울산시장/ 400여 명이 아직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있습니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중대한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는 신속한 수사를 통해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것입니다.

한편 69번 확진자와 접촉한 16명은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버스에 함께 타고 있었던 동승자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경찰청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광화문 집회 참석자 명단을
최대한 빨리 확보하고, 이들에 대한 검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광화문 집회를 다녀온 전세버스 2대에서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광화문 집회발 지역 감염 확산을
우려하는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