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이 관급공사 시 잦은 설계변경으로 수백억원에 달하는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울주군은 올해 강양항 개발사업과 작천정 별빛 야영장 조성사업 등 설계변경으로 사업비가 천만원 이상 늘어난 사업만 157개로, 이 사업들의 최초 계약금액은 천213억원이었지만 설계변경 후에는 천381억원으로 무려 167억원 상당이 증액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울주군의회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업체들이 일단 저가입찰로 공사를 따낸 뒤 추가 비용을 확보하기 위해 설계변경을 악용하고 있다며 면밀한 사전조사가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구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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