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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세창냉동창고 리모델링...추진 결정
송고시간2019/11/26 00:00



앵커멘트> 남구청이 장생포 세창냉동창고를 전시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전면 재검토를 주장하던 울산시면연대는
오늘(11/26) 이상찬 남구 부구청장을 만나 다시 한 번
운영비 예산과 관련해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보도에 박정필 기잡니다.

리포트> 울산시민연대가 장생포 세창냉동창고 리모델링 사업
전면 재검토를 요청한 것은 지난 13일.

재검토를 주장하는 이유는 크게 3가지...

먼저, 주차시설 부족과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또, 남구청의 초창기 민간유치 사업인
태화강동굴피아와 JSP웰리키즈랜드처럼
사업 실패에 대한 우려점도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업비 이외에도 운영비가
연간 10억 원에 이른다며 수익성과 공익성 모두
불투명하다는 점을 내세워 재검토를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박영규 전 울산시민연대 대표
“예산 심의할 때 다시 한 번 고려도 해야될 것이고 어쨋든 행정적으로 이
문제들을 남구민을 위한 행정 편의적으로 고민해야할 문제가 아니고
남구민을 위해 다시 제고를 해야 된다.”

그러나, 남구청은 지난 21일 사업 최종보고회를 갖고
전면 재검토는 불가능하다며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올해 두 차례 테스트베드 과정을 거친 결과
1차 민자 사업이 실패할 경우 다른 대안으로
충분히 실행 가능하도록 설계했다는 것입니다.

또, 문화 재생 사업의 경우 100% 수익 사업에 대한 보장성이 없고,
최대한 운영 손실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공익적인 측면에서
지역민과 청년 예술가들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고종길 남구청 문화체육과 주무관
“장생포라는 지역적 특성을 향후에는 도시가 확대되고 나면 관광적인
측면과 합해져서 복합문화공간이 시너지를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저희들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남구의회도 장생포 세창냉동창고 리모델링 사업에 대해
수익성보다는 공익적 목적에서 접근하는 것이 맞다며
사업 시행과 예산안을 통과시키고 다음달 초
예산안 심의만 남겨둔 상탭니다.

하나의 사업을 놓고 시민단체는
사업 재검토나 연기를 요청하고 있고
남구청은 사업시행이 불가피하다는 입장...

사업 시행 이전에
혈세 낭비를 줄이고 효율적인 방안을 찾기 위해
문제점을 보완하고 소통하는 자세가 아쉽습니다.

JCN뉴스 박정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