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인플루엔자 확진 판정을 받은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학교에서 4시간 동안이나 중간고사를 본 사실이 드러나 교육, 보건당국의 신종플루 감염자 관리에 헛점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26일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은 울산의 모 고교 3학년 김모군은 어제(27일) 오전 8시 30분부터 낮 12시20분까지 같은 반 학생 35명과 함께 3과목의 중간고사를 치렀고, 학교는 이를 알고도 김군이 시험을 치도록 허용했습니다. 시교육청은 오늘(28일) 김군을 자신의 집에 격리시키고, 같은반 학생들을 상대로 발열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교육청은 김군의 옆 반 학생 1명이 신종플루 감염자로 추가로 판정됨에 따라 휴교 등의 조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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