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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8일_ 결국, 엑스포 연기 (VOD)
송고시간2009/09/09 09:14
울산시가 야심차게 준비한 울산세계 옹기문화엑스포가
결국 내년 10월로 연기되면서, 울산시가 큰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박상규기자가 보도합니다.

R)개최를 한달여 앞둔 '울산세계 옹기문화엑스포'가
신종인플루엔자의 확산으로, 결국, 내년 10월로 연기됐습니다.

인터뷰)박맹우/울산시장

공식적으로는 행사 연기지만, 사실상 취소나 다름없습니다.
이번 행사 연기로 재정적으로 큰 손해를 보게되면서,
내년 엑스포가 대폭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우선, 울산시가 지금까지 옹기엑스포를 준비하면서 써버린
130억원 가운데, 옹기전시관 설치비 33억원과
쓰리디 입체 영상물 제작비 9억원 등의
반영구적인 시설물 설치비용을 제외한
대부분의 소모성 경비는 그냥 허공에 날리게 됐습니다.

또, 지금까지 판매한 19억원어치의 입장권 22만장을
모두 환불조치해야 하지만, 입장권 1장당 2천원이나 차이나는
단체판매분와 개인판매분을 구분할 방법이 없어
많게는 4억원 가량의 환불손실까지 입게됐습니다.

게다가 대내외에 '옹기엑스포 개최'를 홍보해놓은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행사가 장기간 연기되면서,
울산시민의 실망과 대내외 이미지 실추는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이에따라 시는 내년 엑스포의 준비조직을 대폭 축소하고,
개최장소를 외고산 옹기마을로 한정하는 등의
행사축소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클로징)신종플루라는 악재로 첫 단추를 잘못 꿴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 시가 긴급 처방을 내렸지만,
성공적인 행사개최는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 jcnnews 박상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