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때문에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삼산배수장 문제가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형 펌프를 설치해서 오폐수를 용연처리장까지 바로 보내는 배관공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늦어도 내년 초쯤이면 모든 공사가 마무리 될 것 같습니다. 박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R) 지난 1989년에 준공된 삼산배수장, 해마다 여름철이면 삼산배수장의 악취 때문에 고통을 호소하는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배수장에서 하루에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은 7천톤인데 반해, 만4천톤의 오수가 매일 유입되다보니, 배수지에 가득한 오수가 악취를 풍기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인근 주민 "냄새 심하죠, 특히 흐린날에는 더 심합니다" 하지만 삼산배수장의 고질적인 악취문제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시는 50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삼산배수장의 오수를 용연처리장으로 바로 보내는 대형펌프와 배관설치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태환 / 삼영종합건설 부장 "터파기 공사 끝내고 현재 15%의 공정" 이번 공사가 마무리되면 하루 4만톤의 오수를 처리할 수 있게 돼 악취로 인한 불편이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또 태화강으로 흘러드는 오수의 양을 줄여, 수질 개선효과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배병규 / 울산시 수질정책 담당 "산책로와 인근 아파트 주민 민원 줄일 수 있을 것" 당초 올해 말까지 완공될 계획이었던 이번 공사는 한달 반 동안 지속된 장마와 용선대회 등의 이유로 공사기간이 늘어나 내년 초쯤에 마무리 될 예정입니다. 클로징) 20년 동안 이어져온 삼산배수장의 악취문제가 머지않아 완전하게 해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JCN뉴스 박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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