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곳곳에도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임시분양소가 차려졌습니다. 평일에도 불구하고 분양소에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박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R)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전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분양소 주변으로 노 대통령을 추모하는 검은 깃발이 나부낍니다. 유치원생 어린이의 편지가 붙어 있는 분향대 위로는 하얀 국화가 수북이 쌓입니다. 스탠딩) 평일에도 불구하고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한 시민들의 행렬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분향을 마친 조문객들은 북받쳐 오르는 눈물을 참지 못하고 흐느낍니다. 인터뷰) 김순복 / 남구 무거동 공식 분향소가 차려진 종하체육관에도 각계각층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정치계와 경제계, 그리고 학계 인사들은 아침 일찍 분향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인터뷰) 박맹우 / 울산시장 "노무현 대통령은 정치적으로도 울산과 인연이 깊은 데다, 국립대 설립과 KTX울산역 유치 등 울산을 위한 배려도 많이 해주셨습니다. 안타깝습니다." 조문객들은 향대신 담배를 올리거나 영정사진 앞에서 기도를 하며 안타까움을 표시했습니다. 인터뷰) 장명임 / 남구 신정동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서민의 마음을 누구보다 더 잘 알아주는 대통령이라고 믿고 있었는데, 명복을 빌 뿐입니다" 시간이 흘러도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는 시민들의 슬픔은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JCN뉴스 박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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