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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2일_ 불황에도 신바람 (VOD)
송고시간2008/11/23 09:59
동구의 한 재래시장에 대형마트에서나 볼 수 있었던 쇼핑카트가 등장했습니다. 그런데 이 쇼핑카트가 아이들 둔 주부들에게 인기만점인데다가 매출을 올리는데도 크게 도움이 돼 효자 노릇을 아주
톡톡히 하고 있다고 합니다. 활기를 되찾고 있는 시장에 박성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R)한 주부가 아이를 태운 카트를 밀고 있습니다. 방금 고른 물건을 카트 속에 집어넣습니다. 양손에 무거운 짐을 들고 고생할 걱정도, 발걸음을 재촉할 필요도 없습니다.

인터뷰) 손춘희 모녀/ 동구 일산동

카트가 생기면서 대송시장의 모습은 크게 바뀌었습니다. 점점 줄어가던 손님들이 되돌아왔고, 시장은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매출도 크게 늘어나 상인들의 얼굴엔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인터뷰) 현정주 / 시장상인

2달 전 대형마트에서나 볼 수 있었던 카트가 이곳 재래시장에 등장한 이후 카트를 밀며 장을 보는 모습은 이제 익숙한 풍경이 됐습니다.

대송시장에 카트가 생긴 것은 상인들의 생존전략이었습니다. 불황을 이겨내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궁리한 끝에 카트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전략은 제대로 맞아떨어져 곧바로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황삼철 / 대송시장 상인회 회장

아케이드 설치하고 카트를 끌기 쉽도록 바닥을 정비한 것도 시장을 되살리는 데 한몫했습니다. 또 손님들에게 무료주차 쿠폰을 나눠주고 시장 안에 CCTV를 설치해 도난을 방지하는 등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만족도를 높였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전광판을 설치해 그날의 특판 상품과 가격을 홍보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입장에 선 상인들의 노력이 재래시장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JCN뉴스 박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