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무대로 여성 운전자만을 골라 사고로 위장해 돈을 뜯은 공갈사기단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울산남부경찰서는 차량에 고의로 부딪쳐 휴대폰이 파손된 것 처럼 속여 돈을 받은 37살 김모씨 등 일당 3명을 구속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월 남구 달동의 한 골목길에서 29살 김모여인이 운전하는 차량에 부딪히면서 이미 파손된 휴대폰을 땅바닥에 떨어뜨려, 휴대폰 수리비 명목으로 36만원 받는 등 지난 4월부터 전국을 돌며 여성운전자들만을 골라 260여차례에 걸쳐 7천여만원의 돈을 받아챙긴 혐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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