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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1일_ 문화가산책 (VOD)
송고시간2008/11/22 10:08
이번 주 문화가에는 한국적 정서를 담은 전시회들이 많습니다. 전통 분청사기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도자기 전시회와, 일흔을 앞둔 할머니의 생애 첫 작품전인 동양자수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이 밖에 다양한 문화가 소식을 구현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R) 전통장작가마 '왕방요'를 운영하는 도예가 신용균씨의 개인전 '덤벙과 귀얄전'입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 도자사에서 가장 서민적인 멋을 지닌 일본 차인(茶人)을 비롯해, 세계 도자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분청사기 기법을 그대로 따른 작품 150여점이 선보였습니다.

백토물에 넣었다가 건져 분을 바른 듯 표면을 곱게 단장한 덤벙분청 항아리 10여점은 한국인의 소박함과 넉넉함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진솔하게 도자기를 빚은 20여년의 세월만큼이나, 전통 분청사기의 아름다움과 우리 민족의 순박함을 보여주고 싶다는 도예가 신용균씨의 개인전 '덤벙과 귀얄전'은 오는 23일까지, 현대백화점 갤러리H에서 열립니다.

일흔을 앞둔 할머니의 생애 첫 작품전인 동양자수 전시회입니다.

주인공인 김경복 할머니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10년간 꾸준히 만들어 온 동양자수 작품 90여점을 선보였습니다. 궁중의상과 약장, 거울에 박힌 자수 한땀 한땀에는 우리 조상들의 멋스러움과 만든 이의 혼이 배여있습니다.

인터뷰) 김경복 할머니

자수를 통해 우리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24일까지, 북구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 열립니다.

지금 갤러리 보우에서는, 한국화에 새로운 변화를 몰고온 작가 3인의 작품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한국화의 전형적인 소재인 소박한 인물과 풍경에 코믹한 요소와 현대적인 시도를 통해, 지루할 것만 같던 한국화에 독특함을 불어넣었습니다.

3명의 작가의 개성 넘치는 한국화를 감상할수 있는 'Over the forest'전은 오는 12월 5일까지, 신정동 갤러리 보우에서 열립니다. 주간문화산책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