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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5일_ 협상 타결 '안개속'
송고시간2008/09/05 17:26
현대차노사가 지난 2일 마련한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결과
부결됐습니다..
일부 현장조직의 반발 등 노노간 갈등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지부는 다음주에
교섭위원 회의를 열어 협상 재개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김형열 기잡니다.

r>4개월 진통끝에 지난 2일 노사가 마련한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됐습니다.

전체 조합원 4만 5천여명가운데 95%인 4만 2천여명이
참여해 찬성은 만 6천여명으로 37%인 반면,
반대는 2만 6천여명으로 61%를 기록해 두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노사의 임금협상안이 부결된 것은 이번이 8번째이며
지난 2002년 이후 6년만에 일로, 역대 투표 가운데
반대표가 가장 많았습니다.

브릿지>이번 결과는 협상과정부터 계속되온 노조 내
현장조직의 반발 등 노-노 간의 갈등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일부 현장조직은 교섭과정에서 노조집행부의 협상장 진입을
막은 것은 물론, 지난 2일 마련한 잠정합의안에 대해서도
부결운동을 적극 벌였습니다.

인터뷰>장규호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공보부장- 결과 겸허히
받아들여 다음주 협상여부 결정

사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진 않지만
노사가 최선을 다한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것에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협상과정에서 최대한 양보한 만큼 협상이 재개 되더라도
더 진전된 안을 내기가 쉽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노사 모두 파국을 피하기 위해 어떤식으로 든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보이지만, 협상 타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
jcn 뉴스 김형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