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의 지난달 수출이 고유가와 국제원자재 가격상승의 어려움 속에서도 3억 달러의 흑자를 내며, 5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석유제품과 조선이 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한 가운데, 올림픽 이후 중국 등 세계경제의 침체로 이러한 수출도 둔화될 전망이라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김형열 기잡니다. r>우리나라 무역수지가 적자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울산은 5개월째 무역수지 흑자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지난달 지역의 수출은 80억 3천 6백만달러이며, 수입은 76억 6천9백만달러로 3억 6천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석유제품과 조선 등 주력산업의 견조한 수출 증가세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무려 79%가 증가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석유제품이 고유가에 따른 제품가격 상승으로 12억달에서 32억달러로 166% 증가했고, 선박수출은 2억달에서 13억달러로 459%가 는 반면, 자동차는 파업과 휴가 등으로 20%가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울산지역은 지난 2월이후 5개월째 흑자행진을 벌이며 모두 34억달러의 무역수지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브릿지>하지만, 전문가들은 올림픽 이후 중국 등 세계경제가 침체국면에 들어서면서 지역 수출이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무역협회 울산지부는 지역 수출의 비중이 큰 중국경제가 올림픽 이후 경기가 급속히 냉각될 것으로 보고, 선진국의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수출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석유화학의 경우 중동국가의 대규모 시설 투자로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면서 가장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박광은 한국무역협회 울산지부장- 더구나, 국제유가가 다소 하락은 했지만 지난해에 비해 두배 가까운 가격차를 보이고 있어, 기업체에게는 여전히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jcn 뉴스 김형열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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