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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0일_ 돌아온 '오리'
송고시간2008/06/22 15:21
울산대공원 연못의 터주대감인 ‘오리가족’이 돌아왔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의 확산 우려로, 지난달 7일부터 격리 조치됐던
울산대공원의 조류 30마리가 건강한 모습을 하고
시민들 곁으로 돌아왔는데요. 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R> 지난 4월, 울주군 웅촌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면서
울산지역에서만 닭과 오리 5만 천 8백여 마리가 살처분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달 7일에는,
울산대공원의 조류 30마리가 격리 수용됐습니다.

그로부터 40여 일이 지난, 20일 울산대공원 연못.
오리 10여 마리가 제 집에 온 걸 아는지
벌써부터 목을 내밀고 목청을 높입니다.

실내에서 물길질 한 번 못했던 오리들은, 자기 세상을 만난 듯
금새 연못에 뛰어들어서는, 힘차게 날개 짓부터 시작합니다.

인터뷰> 강해기 – 시설관리공단 공원관리과 /
(방역소독 등 철저히 했고 16일자로 방사, 조류 건강하다…)

그 동안, 텅 빈 연못만을 봐오던 시민들은
다시 돌아온 울산대공원의 오리가 반갑기만 합니다.

인터뷰> 사정희 – 태화동 /
(오리들이 건강하게 돌아와서 반갑고, 시민들이 좋아할 것 …)

한편, 울산대공원 어린이 동물 농장에도
공작 2마리와 금계 2마리 등이 함께 방사됐습니다.

클로징> 울산대공원 조류 식구들이 제자리를 찾았습니다.
안정을 취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시민들은
먹이를 함부로 주거나 돌을 던지는 행동을 삼가해야 하겠습니다.
JCN뉴스, 권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