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월 울산의 소비자물가지수가 2천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기름 가격과 전기, 가스 수도, 여기에 돼지고기 등의 농축산물까지 안 오른 게 없습니다.
보도에 김영환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리터당 2천100원을 넘어섰습니다.
유가가 고공 행진하면서 주유소를 찾는 운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차량 운전자/ 전에는 3만 원 정도 넣으면 20몇 리터 정도 됐는데 지금은 5만 원 정도 넣어야 이 정도 됩니다. 인터뷰)차량 운전자/ 차량 운행을 이제 되도록 안 하고 특별한 볼 일 있을 때만 하고 있습니다.
식자재 가격도 급등하면서 소비자들이 쉽게 지갑을 열지 못합니다.
(CG) 돼지고기는 1년 전보다 16.8% 올랐고, 배추는 32.1%, 감자는 무려 40% 가까이 가격이 급등했습니다.(OUT)
인터뷰)김민기 00마트 직원/ 돼지고기 가격이 많이 올라서 국내산 보다는 수입산 돼지고기를 찾는 고객님들이 많고요.
(CG) 올해 초 3%대 중반이었던 울산의 소비자물가지수는 5월에 5.3%까지 오르더니 6월에는 5.9%까지 치솟았습니다.(OUT)
2천8년 8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3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기록입니다.
울산은 전기와 가스, 수도 등의 공공요금이 1년 전보다 9.7% 상승해 가장 큰 인상 폭을 보였고, 유류 가격 인상으로 인해 공업제품도 8.5%나 올랐습니다.
소비자들의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도 1년 전보다 7.5% 상승했습니다.
전화인터뷰)변준호 동남지방통계청 경제조사과/ 우크라이나 전쟁과 유류가격 인상으로 인해서 몇 달째 계속 최대 상승률을 갱신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지 않는 이상 물가는 진정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올해 하반기 가스와 전기요금의 추가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물가가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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