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고학년 학생이 저학년 학생을 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학교폭력이 발생했는데도 학교 측이 방치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피해 학생 부모 A씨는 지난 7일 학교폭력 조사에서 자신의 아들이 고학년 가해 학생들의 이름까지 적어 폭행과 돈을 빼앗겼다는 사실을 학교 측에 알렸지만 학교에서는 3주가 넘도록 사건을 방치하고 있다며, 학교폭력 지침대로 빠르게 처리해 줄 것을 학교 측에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학교폭력 전수조사에서 학교폭력 등 3건의 다른 사건 때문에 이 사건을 처리하지 못했다며, 교육청 학교폭력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피해 학생은 현재 등교를 하지 않고 정신과 치료 중이며, 피해 학생 부모 A씨는 이 사건과 관련해 어제(6/28) 관할 경찰서에 고소했습니다. (박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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