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울산중앙방송

앵커) 국민의힘 울산시장 경선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원내 3선의 이채익 국회의원이 시장 선거를 중도 하차하고,
원외인 김두겸 후보 지지를 공개적으로 선언했습니다.

보도에 김영환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울산시장 경선에 뛰어 들었던
3선의 이채익 국회의원이 중도 하차했습니다.

이 의원은 19일 오후 3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울산시장 출마의 뜻을 접고
김두겸 예비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이채익 국회의원(국민의힘)/ 저는 오늘(4/19)부로 울산시장 출마의 뜻을 접고자 합니다. 김두겸 시장 후보를 공개지지 하고자 합니다.

이 의원은 18일 밤에 김 후보에게 양보를 부탁했지만
김 후보의 뜻이 완강했고, 밤사이 고민한 끝에
이 같은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김 후보가 오랜 지방행정 경험이 있고,
울산시장 선거를 잘 준비해 왔다며
울산시정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이채익 국회의원(국민의힘)/ 충분히 성공적인 울산시정, 울산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이에 대해 김두겸 예비후보는 큰 결단을 해준
이 의원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인터뷰)김두겸 국민의힘 울산시장 선거 예비후보/ 국회의원을 못했으니까 제일 부족하고, 아킬레스건이잖아요. 그것은 이채익 의원님께서 방어막을 쳐 달라. 뒤에서 단단한 버팀목이 되어주시면 아마 멋진 시정 이끌 것이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내 울산시장 경선은
김두겸, 서범수, 정갑윤 등 3파전으로 구도가 변경됐습니다.

이채익 의원이 중앙당 공관위에 후보 사퇴서를 제출하면서
20일과 21일 당내 경선 여론조사도
3명의 후보를 대상으로만 진행됩니다.

이채익 의원의 김두겸 후보 지지가 22일에 발표될 당내 경선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