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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리포트] 확진자 급증 중구 주민에 '진단검사 권고'
송고시간2021/09/01 18:00


[앵커] 울산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8./31), 하루 신규확진자 수와
월별 확진자 수 모두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는데

최근 일주일간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중구에서는
급기야 4개 동 주민들에게
진단검사를 권고하는 행정명령까지 내려졌습니다.

구현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8/31) 하루 울산의 신규 확진자 수가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8월 한달에만 천명 넘게 확진돼
월별 확진자 수 역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하루 건너 하루 꼴로 새로운 집담감염이 나온 탓입니다.

(CG IN) 최근에는 장노년층이 주로 출입하는
중구의 유흥업소 '7080호랑나비회관'과
남구 직장인 모임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
이들이 방문한 또 다른 주점과 목욕탕, 자녀 유치원 등으로
연쇄 감염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지역감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CG OUT)

특히 최근들어 확진자 발생은 중구에 집중됐습니다.

(CG IN) 최근 일주일간
울산 전체 확진자의 42.3%가
중구 거주자였는데 대다수가
집단 감염이 발생한 중구 목욕탕과
유흥업소 이용자들입니다.

여기에 기존 목욕탕 2곳 외에
중구 유흥업소 확진자가 다녀간
중구의 또 다른 목욕탕 한 곳에서도
확진이 잇따르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CG OUT)

급기야 중구청은 4개 지역 주민 2만 8천세대에
코로나19 선제검사 권고 행정조치를 내렸습니다.

[인터뷰] 박태완 중구청장
"학성동, 반구1동, 중앙동, 병영1동에 거주하는
주민들께서는 9월 8일까지 세대당 1명은 꼭
PCR 진단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진단검사는 추가로 설치된
성남둔치 공영주차장을 포함해
6곳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오는 10일까지
중구 관내 공공시설 318곳의 운영이 중단되고
어린이집도 긴급 돌봄으로 전환됩니다.

[클로징] 확산 차단을 위해
주민들에게 선제검사 행정조치까지 내려진 가운데
이번 주말까지가 확산과 진정을 판가름하는
중대한 기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