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 뉴스 >NEWS 다시보기

NEWS 다시보기

JCN NEWS 상세
사회
100일 동안 기침한다..'백일해' 울산도 긴장
송고시간2024/04/22 18:00


(앵커)
100일 동안 기침을 한다는 의미를 담은
2급 감염병 ‘백일해’가
최근 경남과 부산에 집중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울산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백일해의 전파 속도가
코로나19의 6배나 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전문가는 개인 위생 관리와 함께
하루빨리 예방 접종을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라경훈 기잡니다.

(기자)
100일 동안 기침을 한다고 해서 이름 지어진
법정 제2급 감염병 ‘백일해’.

최근 이 감염병에 걸린 환자가
경남과 부산을 중심으로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CG IN] 최근 3년 동안 연간 전국에서
백일해 환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올해 환자 수는 이미 지난해 환자 수를 뛰어넘고 있습니다.

올해 감염자들 가운데 경남과 부산에서만
절반 이상의 환자들이 발생했습니다. [CG OUT]

기침과 발열,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이 바이러스는
코로나19보다 전파 속도가 6배 더 빠릅니다.

백일해 감염 환자들 가운데 10대 청소년이 대다수입니다.

[스탠드 업] 백일해 바이러스는 주로
기침이나 재채기, 비말로 전파되는데
특히 영유아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행히 울산에서는 감염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전문가는 쉽게 전염될 수 있는 만큼
개인 위생관리에 철저할 것을 당부합니다.

[인터뷰] 정철주 /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손 씻기를 잘 한다든지 마스크를 쓴다든지 환자가 기침을 함으로써 비말이 튀어나와서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기 때문에 그 환자와 접촉을 피해야 되고 격리를 할 수 있으면 격리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울산시는 최근 울산과 인접한 지역에서
집단 환자가 발생하는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점숙 / 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경남권학교감염병대응 협의체를 통해 감시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4~12세에 추가 접종이 잘 이뤄지지 않아 감염되는 사례가 많으니 반드시 추가 접종을 완료해 주시기 바랍니다.”

보건당국은 백일해균이 특정 공간에
수개월간 머무를 수 있기 때문에
기침 환자와의 직간접적인 접촉을 피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JCN 뉴스, 라경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