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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전쟁'된 북구 총선
송고시간2024/01/18 18:00


앵커)
4.10 총선, 어느 선거구 한 곳이라도 중요하지 않은 곳이 없겠지만,
특히 북구 총선은 울산에서 가장 치열한 혈전이 예상됩니다.

현재까지 출마자로 거론되는 인물만 여야 모두 7명에 달합니다.

게다가 전현직 국회의원에 시의회의장, 북구청장 출신 등
중량감 있는 인사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야권 단일화 여부가 북구 총선 본선 주자 결정의
최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전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구는 울산지역 6명의 현직 국회의원 가운데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이상헌 의원이 포진하고 있는 곳입니다.

현직 의원으로 비교적 느긋한 입장에 있는 이상헌 의원은
일찌감치 중앙당의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고 출마 시기를 저울질 중입니다.

그런데 울산 북구 총선에 중량급 인사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지는 등 선거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북구 총선 출마를 선언한 인사는 모두 6명.

전현직 국회의원, 기초단체장, 울산시의회의장, 광역시의원 등
저마다 정치 현장에서 뼈가 굵은 관록의 정치인들입니다.

이 가운데 국민의힘 박대동, 진보당 윤종오 의원 등 두 명이
전직 국회의원 출신입니다.

광역시의회 의장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박병석의원과
같은 당의 백운찬 전 시의원,
그리고 시의회 운영위원장 출신의 국민의힘 정치락 전 의원도
시의원 직을 내려놓는 등 배수진을 치고
최근 총선 주자로 가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이동권 전 북구청장이
체급을 높여 북구 국회의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대한민국의 변화와 혁신, 정체된 북구 발전을 위해
다시 뛰겠다고 했습니다.

타 예비후보보다 뒤늦은 총선 주자 가세 이유에 대해
같은 당 이상헌 의원의 신상 문제를 거론하며 시작부터
신경전을 펼칩니다.

싱크) 이동권 전 북구청장 "(이상헌 의원이) 기소가 됨으로써 뭔가 앞으로의 행보가 불투명하니까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고민을 하다가, 그냥 있게 되면은 정치인으로 무책임한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그걸 염려해서 (출마하게 됐습니다)."

예비후보 등록일 첫날부터 부지런히 발품을 팔고 있는
국민의힘 박대동 전 의원은
공약발표를 통해 선거 활동의 고삐를 바짝 조였습니다.

싱크) 박대동 예비후보 "이번 (총선에) 예비후보들이 얼마나 등록을 하고 경선에 참여할지는 모르겠지만 최종 후보로 공천을 받을 것이라는 데 대해서는 한 번도, 단 한순간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해 드립니다."

북구 총선은 당내 경선 결과에 따라
전현직 국회의원, 단체장, 광역의원 간 대결 등 무게감 있는
인사들간 1대 1 경쟁구도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기에 노동 진보성향 유권자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북구의 특성상 예상되는 민주 진보진영의 단일화 여부는
북구 총선이 2파전 또는 3당 경쟁구도로 치러질지의
최종 가늠자가 될 것 같습니다.

중량급 인사들이 대거 포진한 북구 총선의
최종 본선 주자로는 과연 누가 오르게 될지 이번 4.10총선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JCN뉴스 전우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