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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자리싸움에 매몰된 지방의회
송고시간2020/06/16 17:00


앵커멘트) 지방의회가 후반기 의장단 구성과 관련해
감투싸움에만 매몰돼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울산시의회는 상임위원장 한 석을 두고 여야가 충돌하고 있고,
남구의회는 의장 자리를 두고 대립하고 있습니다.

울주군의회는 의장 연임 때문에 시끄럽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이 총회를 열고
후반기 상임위원장 내정을 완료했습니다.

(CG) 운영위원장은 서휘웅, 행자위원장은 김미형,
환복위원장은 이상옥 , 산건위원장은 이시우,
교육위원장은 손근호 의원으로 결정했습니다.

앞서 의장은 박병석 의원이, 제1 부의장은 손종학 의원이
합의 추대되면서 민주당은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완료했습니다.(out)

제2 부의장은 미래통합당에 양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미래통합당 시의원들은 전반기와 똑같이
상임위원장 1석을 추가로 내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본회의 참석을
보이콧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전화인터뷰)김종섭 시의원(미래통합당)/ 더불어민주당 여당이 의석수만 믿고 협치를 포기한 상황입니다. 상임위원장 한자리를 추가로 주지 않는다면 상생과 협력은 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일부 기초의회들도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두고
내홍을 겪고 있습니다.

남구의회는 전반기는 민주당이, 후반기는 통합당이
의장을 맡기로 한 합의를
민주당이 파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상당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남구의회 여야는 지난 15일 전체 의원 총회를 열어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는데 실패했습니다.

울주군의회는 민주당의 간정태 의장이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도 의장을 맡기로 하면서 파문이 예상됩니다.

민주당 내부에서조차 연임은 부정적인 여론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탠드업) 지방의회가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두고 정쟁을 벌이면서
시민의 안위보다는 자리싸움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