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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울산 도약 발판 마련 故 심완구 전 시장
송고시간2020/06/09 17:00


앵커멘트) 어제(6/8) 별세한 초대 민선 울산시장을 지낸
고 심완구 전 울산시장의 빈소가 마련된 울산 동강병원에
지역 인사들의 조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고 심완구 전 시장은 울산의 광역시 승격과 2002년 월드컵 유치,
울산신항만 건설 등 울산이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지역 발전을 위해 쏟은 열정과 업적을 인정해
오는 11일 시민영결식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뇌수종으로 별세한 고 심완구 전 울산시장의 빈소가
울산 동강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습니다.

4일장으로 오는 11일 발인 예정이며
장지는 북구 천곡동 선영입니다.

빈소에는 송철호 시장과 실국장, 각 구군청장과 정치인 등
지역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잇따랐습니다.

인터뷰)송철호 울산시장/ 늘 울산을 걱정하셨고, 울산의 미래에 대해서 많은 충고를 주셨던 그런 따뜻하면서도 울산에 대한 열정이 남달리 강하신 어르신으로 기억합니다.

고 심완구 전 시장은 1972년 신민당 총재 보좌역 등을 시작으로
정치에 입문해 제12·13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민주화 투쟁의 선봉에서 역동의 시기를 겪은 투사이기도 했습니다.

1995년 울산시장으로 취임해 1997년 광역시 승격을 이끌어냈습니다.

2002년 월드컵 당시 문수축구경기장을 개장시켰고,
경기장 주변도로 확충과 롯데호텔을 유치하기도 했으며
시민들의 숙원이던 울산대공원을 SK로부터 기증받기도 했습니다.

답보상태에 있었던 울산신항만 건설 사업을 정부에 건의해
정상적으로 추진시켰고, IMF 당시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과
공공근로사업을 추진해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강길부 전 국회의원/ 광역시 승격, 또 울산대공원 건설, 신항만 건설에 역점을 두고 초대 민선 시장으로서 큰 역할을 해 왔습니다.

인터뷰)심규명 변호사/ 개인의 이익보다 울산의 발전을 위해서 울산시민의 번영을 위해서 늘 고민하는 분이었습니다.

고 심완구 전 시장은 퇴임 직전 건설비리에 연루돼 구속됐고,
2007년 폐암 판정을 받아 형 집행정지로 출소했으며,
최근에는 뇌수종으로 투병 생활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울산시는 고 심완구 전 시장이
울산 발전을 위해 쏟은 열정과 업적을 인정해
오는 11일 시민영결식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