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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남부권 인구 유출...정주여건 개선 필요
송고시간2020/06/02 17:00


앵커멘트) 울산의 인구가 52개월째 줄어드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동부산 등 인근 지역의 개발로 정주여건이 좋아지면서
울산 남부권의 인구 유출 현상이 눈에 띄게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울산에서도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개발을 앞당기고 문화 교육 시설을 보완해
인구유출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동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낙후된 주거 환경과 열악한 문화‧교육 시설.

울산 남부권 중심지
온양읍과 온산읍의 최근 모습입니다.

온산국가산단과 부산 기장 산단의 배후 지역이지만
발전이 정체돼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두 지역 인구가
인근 부산 등 타지역으로 향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CG IN) 실제로 현재 두 지역 인구는
4만 9천명 가량으로 지난 4년 전보다
4천명 가량 줄었습니다.

2017년과 2018년 온양 지역에
신규 아파트가 공급되며 온산 지역 인구를
일부 흡수하기도 했지만
타시도로의 인구 유출은 계속되고 있습니다.)OUT

문제는 부산을 잇는 동해남부선이 개통하면
정주여건이 좋은 동부산 지역 등으로
인구 유출이 더 가속화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인터뷰) 손병국 /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울주군 지회장
“기장군이 울주군보다는 훨씬 환경이 좋으니까 그런 것들 때문에 그쪽으로 이동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어요. 지금도 여건이 된다고 하면 그쪽으로 가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요.”

지역에선 소도시 육성 등 인구 유출 방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휘웅 / 울산시의원
"아이들이랑 살고 싶은데 교육 시설이라든지 문화 시설이라든지 기반이 아무것도 안 돼 있으니까 못 온다는 거죠. 그러면 올 수 있도록 해줘야 되는 게 시의 역할이고 각 구군의 역할이라는 거죠."

지자체는 온양과 웅촌 등
인근 지역에서 진행 중인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인구 유입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최근 온양대안3지구 도시개발사업 조합설립을
조건부 승인하고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남부권 정주여건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한
울산 외곽지역의 도시개발과 지역 발전에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