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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리포트] 잇따른 폐쇄·격리...산업계 비상
송고시간2020/02/25 17:00



앵커멘트)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확진자나 확진자 가족이 다니는 사업장들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사업장들은 임시 폐쇄에 들어가거나
관련자 자가격리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대기업을 비롯한 대부분의 사업장에서는
철저한 방역을 하면서
언제 코로나19 피해가 닥칠지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김동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의 세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근무한 곳으로 알려진 북구의 공구 전문 상가입니다.

사업장은 문을 닫았고 방역요원이 투입돼
소독 작업이 한창입니다.

스탠드업) 세 번째 확진자가 이곳에 근무하면서 사용한
화장실과 식당 등은 이처럼 잠정 폐쇄됐습니다.

직원 9명 전원이 격리 대상에 포함되면서
갑작스럽게 회사 문을 닫게 된 이 업체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확진자 근무지 대표
“걔(확진자)는 올해 1월 6일에 입사했거든요. (신천지 교인인걸) 우리도 다 속이고. 회사 업무가 마비돼서... 안 그래도 납품기한하고 전부 다 문제가 돼서 걱정이 태산이에요.”

언제든 폐쇄되거나 격리 조치될 수 있다는
코로나 공포는 대기업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대미포조선은 직원 한 명의 아내가
확진자로 밝혀져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사측은 만약을 대비해 같은 팀에 근무했던
직원 30여명의 출근을 멈추고 자가 격리를 지시했고
기숙사 방역도 벌였습니다.

현대차는 협력업체 직원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지면서
부품생산이 중단되는 상황에 놓이면서
포터를 생산하는 4공장 라인의 가동을
하루 동안 일시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두 번째 확진자 남편이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던
플랜트 사업장은 직원의 음성 판정에도 방역을 실시하고
접촉했던 동료들에게 따로 식사를 하도록 하는 등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휩쓸고 가는 자리마다 폐쇄나 격리 조치가 잇따르면서
지역 산업계 공포감이 날로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