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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혼밥 NO!...요리교실 재능기부(R)
송고시간2017/08/18 17:38



앵커 멘트)
최근에는 노인뿐만 아니라 젊은이들에게도 혼밥은
흔한 일이 됐는데요.

여름방학을 맞아 혼자 밥을 먹어야 하는 학생들을 위해
학부모들이 재능기부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현동기자의 보돕니다.

기사 내용)
울산 울주군의 한 초등학교

여름방학기간이지만 학교 과학실에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비닐 장갑을 낀 학생과 학부모들이 요리에 한창입니다.

어색한 손놀림으로 당근을 잘게 썰고...

다양한 속재료를 얹어 난생처음 크레페를 만들어 봅니다.

인터뷰)홍기쁨/천상초 4학년
"제가 싫어하는 파프리카가 있었는데 선생님이 몸에 좋다고해서
파프리카랑 당근이랑 양배추를 많이 넣어서 (만들었어요) "

인터뷰)손찬웅/천상초 6학년
"평소에 못하던 요리도 하게 되니깐 재미있었고요.
친구들과 같이 만드니깐 더 기분이 좋아요. "

아이들과 직접 요리를 준비한 학부모들은 모두 자원 봉사자.

여름방학기간 혼자 밥을 먹어야 하는 학생들을 위해
이 학교 학부모 13명이 재능기부에 나선 겁니다.

인터뷰)김숙경/미소천사 자원봉사자
"학기 중에는 급식이 이루어지는데 여름방학기간에는 급식이 없
어 혼자 먹는 친구들이 많아요. 그래서 이 친구들이 함께 먹고
만들고 서로 어울리기 위해서 어린이 요리교실을 열게 되었어
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말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요리교실이 운영됩니다.

재능기부 요리교실에선 영양교육과
식사 예절 교육도 함께 진행됩니다.

인터뷰)이태옥/천상초 학부모회 담당교사
"아이들 입장에서는 어머님들께서 이렇게 요리교실을 운영하니
깐 요리를 체험할 수 있게 되었고, 어머님들은 봉사의 기쁨을 맛
볼 수 있게 되어 두가지 효과가 있었습니다."

학부모들의 재능 기부 수업이 미래의 인재가 될 소중한
아이들에게 건강은 물론 즐거운 추억까지 안겨주고 있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