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성인pc방에서 업주를 폭행하고 현금을 챙겨 달아난 강도 4명이 범행 12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알고보니 모두 10대 청소년들이었는데 이들의 범행은 모두 인근에 설치돼 있던 CCTV에 남아 있었습니다.
보도에 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새벽시간, 갑자기 도로가에 멈춰선 흰색 suv
차량에서 내린 10대들이 남구의 한 pc방으로 곧장 들어갑니다.
잠시 뒤 pc방 업주로 보이는 남성이 달아나려고 하자 도로 중앙까지 끌고 나와 폭행합니다.
업주가 몸을 가누기 힘들어하자 다시 일으켜 몇차례 더 때립니다.
스탠드업) 이들은 여기서만 현금 등 약 460만원가량을 강탈했습니다.
범행은 이뿐만이 아니였습니다.
북구의 한 pc방에도 손님인 척 침입해 같은 수법으로 피해자의 휴대폰과 카드, 현금을 강취해 달아났습니다.
인터뷰) 관계자 (당시 PC방에 )혼자 있었어요 혼자 있는 걸 알고 왔어요. 한 번 씩 와서 아무도 없다는 걸 보고 그전에도 두 번 정도 와서 왔다가 가고 ...
신고를 받은 경찰은 경로를 파악하다 12시간 만인 오후 5시 쯤 울주군의 한 길가에서 이들을 검거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촉법소년에 해당되지 않고 형사처벌이 가능한 10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강도상해 혐의로 4명을 입건해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JCN 뉴스 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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