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103회 전국체전 개막식이 2주도 남지 않았는데요. 오늘(9/26) 울산에서는 전국체전 때 테러 상황을 가정해 복합테러대응 합동훈련이 펼쳐졌습니다. 보도에 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펑 소리가 나고 불 기둥과 함께 노란색 연기가 피어납니다. 잠시 뒤 트럭 주위에 있던 관람객 2명이 쓰러지며 호흡곤란을 호소합니다. 유해화학물질을 실은 차량에 드론이 충돌해 염소가 공기 중에 퍼지면서 테러상황이 발생한 겁니다. 이는 전국체전을 앞두고 울산 경찰청과 중부경찰서가 함께 주최한 테러대응 합동훈련입니다. 다음 달 7일 공식 개막을 앞두고 있는 전국체전. 울산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입니다. 특히 원전과 산업단지가 몰려있는 지역적 특성상 대테러 대비는 어느 지역보다 중요합니다. 이 때문에 전국체전을 앞두고 불시에 발생할 수 있는 테러상황에 대비해 관계기관이 테러대응 합동훈련을 펼쳤습니다. 스탠드업) 총 10개 기관과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상자 발생부터 테러범 검거까지 전 과정이 실제처럼 진행됐습니다. 이번 합동훈련 후 종합보고회를 통해 부족한 점을 평가하고 행사기간에는 경호를 더 강화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최호 / 울산경찰청 대테러계장 "금일 훈련을 토대로 미비점을 보완해 종합보고회를 실시한 후 행사 기간에는 경호 준비 행사장 주변 대테러부대 전진 배치 등 즉응태세를 유지하여 체전이 안전하고 시민들이 안심하는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작은 변수 하나 없이 관리하도록 하겠습니다" 2천5년 이후 17년 만에 울산에서 다시 개최되는 전국체전. 시민들이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도록 안전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jcn 뉴스 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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