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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에 한 번 피는 소철꽃 울산서도 발견
송고시간2022/07/07 18:00


앵커)
100년에 한 번 핀다는 소철 꽃이 울산에서도 발견됐습니다.

꽃을 본 사람에게 행운을 가져다주는 '행운의 꽃'으로도 불리는데요.

울산 울주군 서생의 한 카페에서 소철꽃이 피어서 화제입니다.

보도에 빅정필 기잡니다.

리포트)
울산 울주군 서생면의 한 카페 야외 정원입니다.

소철나무 가운데 타원형의
황금빛을 머금은 꽃이 눈길을 끕니다.

100년에 한 번 꽃이 핀다는 소철 꽃입니다.

인터뷰) 지화진 울주군 서생면 'H'카페 사장 /
"(겨울 월동을 하면서) 두 그루는 잎이 정상적으로 자랐는데 하나는 안 자라서 저희는 죽은 줄 알았는데 조금씩 특이한 꽃이 피기 시작하더니 올해 봄에 소철 꽃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

꽃을 본 사람에게 행운을 가져다주는
‘행운의 꽃’으로도 불립니다.

꽃을 보기 위해 찾아 온 사람들은
행운의 기운을 받아 가족의 건강과 안녕을 바랐습니다.

인터뷰) 안윤희 - 울산 동구
"이 꽃을 통해서 모든 게 다 이뤄질 수 없겠지만 가족들의 건강과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게 부자가 될 수 있는 기운을 다 받아 갔으면 좋을 것 같아요."

꽃을 볼 기회가 적은 만큼
진귀한 모습을 놓칠세라 사진 속 추억으로 남깁니다.

인터뷰) 김부연 - 울산 남구
"100년에 한 번 밖에 안 핀다고 해서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고, 소원 좀 빌고 싶어서 왔어요."

소철나무의 원산지는
중국 동남부와 일본 남부 등 열대지방.

어른 나무로 성장하기까지 30년 정도 걸리다 보니
그만큼 꽃을 보기가 어렵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를 제외한 내륙에서
자연 상태로 소철 꽃이 피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인터뷰) 정우규 한국습지보전연합 대표/
“소철은 아열대 식물인데 그동안 제주도에서만 겨울을 죽지 않고 살아남았거든요. 그런데 울산에서 꽃까지 폈다는 것은 기후 온난화 때문에 그만큼 울산의 겨울 평균 기온이 높아졌다는 얘기가 되겠습니다."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소철 꽃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세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JCN뉴스 박정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