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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KTX 연결 도로, 김기현 특혜 없어"
송고시간2023/03/02 17:00


(앵커)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김기현 국회의원의
KTX 역세권 주변 땅문제가 계속 이슈가 되자
울산시가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울산시는 김 의원의 땅을 위해 노선을 변경하지 않았고,
도로개설에 따른 개발이익도 발생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울산시가, 논란이 일고 있는
국민의힘 김기현 국회의원의 땅 문제와 관련해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먼저 해당 도로는 삼동면에 장사시설인 하늘공원을 설치하면서
주민들의 요구로 진행된 도로라며
특정인을 염두에 둔 사업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2천8년에 계획된 노선이 2천21년에 변경된 이유에 대해서는
민선 7기에서 경제성과 타당성 등을 고려해
확정한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CG IN)특히 2천8년 노선과 2천21년 노선 모두
김기현 의원의 땅이 포함됐다며
특정인을 위해 노선을 변경한 것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OUT)

게다가 김 의원의 토지 아래 40m 깊이로 터널이 지나가기 때문에
도로개설에 따른 개발이익도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인터뷰) 김두겸 울산시장/ 터널이 들어가면 오히려 양 옆의 산은 도움이 되는데 본인(김기현) 산은 아무것도 못합니다. 터널이 밑에 들어가면... 우리가 보통 살면서 터널 위에 산을 이용하는 것을 봤습니까? 이제 꼼짝 못 합니다.

또 김 의원이 울산시의 법률 고문 당시 정보를 취득해
땅을 매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천998년 당시 울산에는 KTX울산역 유치에 대한 정보가 없었고,
2천년대 초반이 돼서야 유치 움직임이 일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브리핑이 특정 당대표 후보를 위한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서 울산시는 정치적인 의도가 없다며,
울산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바로잡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김두겸 울산시장/ 본인(김기현)이 수사의뢰를 했습니다. 그 이후부터는 수사의뢰하면 언젠가는 사법당국에서 울산시에 자료를 요청할 것이고, 우리 관계 공무원들은 울산시의 그동안 행정 행위에 대해서 설명하고 자료를 제출해야 하니까...

울산시는 도로가 개설되더라도 김 의원의 땅은 상수원 보호구역에
준하는 수준으로 엄격하게 관리되는 지역인 만큼
사실상 개발이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