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동구 남목마을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도시재생 사업이 본격화 됐습니다.
그 동안 부지 매입비 문제가 걸림돌이었는데 동구청과 울산시교육청이 남목초등학교 운동장과 관사를 활용하기로 서로 합의한 것입니다.
이곳에는 주민센터와 놀이터, 주차시설까지 들어서게 돼 지자체와 교육청이 서로 윈윈하는 상생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정필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천970년대 조선업 호황으로 많은 이주민들이 정착하면서 형성된 남목마을입니다.
40여 년이 흐른 현재 오래된 주거시설과 주차장 문제 등 도시재생 사업이 절실한 곳입니다.
동구청이 문제 해결을 위해 사업 진행에 나서 봤지만 녹록지 않은 상황.
이 일대 국공유지가 없어 사유지 매입이 필요한데 예산이 걸림돌이 된 겁니다.
이 때문에 동구청이 남목초등학교 운동장과 관사를 활용한 사업을 울산시교육청에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은 남목 일대 청소년 문화시설 부족으로 교육청에 많은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 사업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만큼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씽크) 노옥희 울산시교육감 / 지역이 제대로 살아나려면 아이들이, 청소년들이 제대로 자라야 되기 때문에 남목지역에 최근에 남목도서관이 들어서고 (사업이 완료되면) 남목이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울산시교육청의 도움으로 남목마을 도시재생사업이 본격화 된 겁니다.
우선 남목초 운동장은 친환경 놀이터를 조성하고, 지하에는 15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지하 2층 규모의 주차장이 조성됩니다. 스탠드 업) 특히, 1층 규모의 관사는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3층 규모의 어울림센터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주민들은 남목마을의 오랜 숙원사업인 도시재생사업 시작을 누구보다 반겼습니다.
인터뷰) 전종찬 남목 지역 주민 / 여기 주민들이 아이들이 정말 편하게 놀 수 있는 공간이 없고, 노인시설이나 퇴직자시설은 갖춰져 있는 편인데 이런 부분을 기대하고 있고요.
동구청은 사업비 291억 8천만원을 투입해 2천26년까지 남목마을 도시재생 사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씽크) 정천석 동구청장 / 도시재생 사업 일환으로 그 것도 교육청에서 학교운동장 활용에 대해 획기적으로 지방자치단체하고 협력 사업을 허락해 주셔 가지고...
동구 지역 최초로 지자체와 시교육청이 협약을 통해 시행되는 도시재생사업과 학교복합화 사업.
서로가 윈-윈하는 상생의 모델로 평가 받으며, 도시재생과 주차문제에 시달리고 있는 타 지자체의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해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JCN뉴스 박정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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