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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공업지구 지정 60년..갈림길에 선 울산
송고시간2022/01/27 17:00


앵커)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주춧돌을 놓은
울산공업지구가 지정된 지 오늘(1/27)로 60년이 됐습니다.

국가 수출의 큰 축을 담당하는 산업 수도로 성장했지만
침체기를 걷고 있는 제조업 부흥을
어떻게 이끌 것인지에 대한 과제도 있습니다.

오늘(1/27)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울산공업센터 지정 60주년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김동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4천년 빈곤의 역사를 씻고,
민족 숙원의 부귀를 마련하자.“

1962년 작은 어촌마을
허허벌판에서 울려퍼진 선언.

그렇게 시작된 울산공업지구 개발은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시작이었습니다.

이후 울산에는 국내 최대의 석유화학단지와
자동차 공장, 조선소가 차례로 들어섰습니다.

60년이 흐른 지금, 우리나라 최초의 산업기지는
국가산업단지 전체 수출액의 32%를 차지하는
최대 산업 축으로 성장했습니다.

인터뷰) 박진규 /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울산공업센터는 우리나라의 기간 산업인 석유화학, 자동차, 조선 등 중화학 공업을 중심으로 발전해 한강의 기적을 일으키는 시발점이 됐습니다."

역사적인 60년을 뒤로하고
울산은 다가올 60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미래 신산업 도시와
초광역 거점 도시 육성 등을 목표로
2040 비전을 세우고,

울산공업지구 지정일인 1월 27일을
‘울산 공업지구의 날’로 정해 기념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송철호 / 울산시장
"대한민국 산업 근대화를 이끌어온 지난 60년의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새롭고 희망찬 미래 60년을 열어가고자 합니다."

다만 고난을 극복하고
영광의 시간을 보내온 울산에게
밝은 미래만 기다리는 건 아닙니다.

중심 산업인 제조업은 침체를 이어가고 있고
인구 유출은 전국 최고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잇따른 중대재해로 제조업이
기피 산업으로 전락한 것도
울산이 해결해 나가야할 과제입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