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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마스크 쓰고 수업.. 교사 쓰러져
송고시간 | 2020/06/23 19:00


(앵커)
얼마 전 마스크를 쓰고 수업을 해야하는
교사와 학생들의 어려움에 대해 보도해 드렸는데요.

울산에서 마스크를 쓰고 수업을 진행하던 교사가
쓰러지는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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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의 한 중학교.

지난 11일 이 학교 3학년 교사 A 씨가
수업 도중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키며 쓰러졌습니다.

A 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고
다행히 지금은 건강을 회복한 상태입니다.

인터뷰-해당교사
"수업 시작하고 5분 정도 되니까 또 두통이 심해지면서 어지럼증이 나서
도저히 안 되어서 바로 옆에 의자가 있어서 의자에 털썩 앉았거든요."

등교수업이 시작되면서 교사들이 마스크를 쓰고
하루 종일 수업을 진행하면서
호흡곤란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김경란/언양중 교무부장
"마스크를 오랜 시간 쓰고 있어야 하니깐 일단 더운 날씨에 숨이 차고요.
땀도 차고요. 그다음에 머리가 좀 어지러운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 지난 12일에는 제주도의 한 초등학교 기간제 교사가
학교 수업 중에 쓰러진 뒤 병원에서 사망한 일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교원단체에서
고등학교 교사 2천3백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는
교사 절반 이상이 호흡곤란으로
수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처럼 교사의 마스크 착용 수업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교육부가 교원들의 마스크 착용 예외상황 지침을 마련했습니다.

교원의 마스크 착용과 관련해 머리가 아프거나 숨이 차는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인터뷰-신재호/울산교육청 공보팀장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이유를 학생들에게 설명하고 창문을 열어
환기한 뒤 학생과의 거리를 최소 2m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

운동장이나 야외수업 등
거리두기와 충분한 환기가 가능한 환경에서도
교원은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인신부나 만성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교원은
학교의 학사운영에 따라
원격수업 때 재택근무를 우선적으로 배려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 힘겹게 수업을 진행하는 교사들.

교육부의 이번 교원 보호조치가
얼마나 실효성을 거둘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