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구의회 상반기 마지막 정례회가 여야 간 의장자리 때문에 파행으로 끝나면서 남구청 조직개편안이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이 때문에 시급한 국가 정책과 지역 현안에 필요한 인력 11명이 충원되지 못하면서 구민들만 피해를 입게 됐습니다.
보도에 박정필 기잡니다.
리포트> 남구의회 1층 출입문입니다.
남구청 공무원 노조 간부가 1인 피켓 시위를 10일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남구의회에 상정된 상반기 조직개편안 승인을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대민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증원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윱니다.
인터뷰> 김병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울산본부 남구지부장 “산술적으로 봐도 1(공무원) 대 4천 명(구민) 정도의 구민들에게 행정서비스를 해야 되는데 저희들 숫자가 워낙 적다보니까 행정서비스에 만족도에서도 많이 떨어지고요. ”
남구의 조직개편안은 현재 3국 1관 95담당에서 5국 1관 96담당으로 개편하고 31명을 증원한다는 내용입니다.
이 가운데 시급한 감염병 대응 전담 인원 등 국가정책 관련 부서 5명과 아동학대 대응체계 개편 인원 6명 등 우선 11명을 증원할 계획이었습니다.
나머지 20명은 조직개편 후 여유정원을 두고 필요에 따라 차츰 늘려나가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상반기 남구의회 마지막 정례회마저 파행으로 이어지면서 조직 개편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인터뷰>김병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울산본부 남구지부장 “실질적인 피해는 분명히 구민들에게 돌아가게 돼 있고요. 거기에 대한 책임은 의원님들께서 지셔야 될 겁니다. ”
남구청은 상정된 조직개편안을 철회하거나 후반기 남구의회 원구성이 완료되면 재상정할 수 있습니다.
남구의회 하반기 의장자리를 놓고 여야가 다투는 사이 실제 시급한 대민서비스에 필요한 인력이 충원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클로징> 잇속 챙기기에 급급한 구의원들 때문에 구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JCN뉴스 박정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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